앞선 글에서 좋은 소금이란 어떤 소금인지, 어떤 소금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판단기준을 가지고 소금의 종류별로 하나씩 판단하면서 좋은 소금, 안전한 소금을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금・안전한 소금 고르는 법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소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좋은 소금・안전한 소금이란 어떤 소금인지 판단하는 기준과 좋은 소금・안전한 소금 고르는 법, 소금의 종류 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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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금, 안전한 소금 추천
1. 레드몬드 리얼 솔트. 가장 추천하는 소금. 만성질환자에게 추천
레드몬드 리얼 솔트는 미국 유타주에서 생산되는 암염입니다. 암염은 고대 바다가 지각변동으로 융기하여 육지가 되고 세월이 가면서 바닷물이 증발하여 압축되면서 만들어진 소금이기 때문에 당연히 환경오염에 의한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미세플라스틱, 원자력 오염수 등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레드몬드 리얼 솔트는 미국 유타주에서 1958년부터 채광되는 암염입니다. 암염은 기본적으로 미네랄 함량이 높은 편이라 약한 알칼리성을 띱니다. 채광되는 지역에 따라 미네랄 성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레드몬드 리얼 솔트는 약 60종류의 미네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일염 종류에는 거의 없는 요오드도 약간은 들어있습니다.
미네랄 함량이 높고 약한 알칼리성을 띠며 무엇보다 환경오염으로 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에게 적극 추천되는 소금입니다.
2. 히말라야 소금. 가장 추천하는 소금. 만성질환자에게 추천
히말라야 소금은 대표적인 암염 중 하나이며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산맥 쪽에 위치한 펀자브주 케와라(Khewra)에서 채광되는 소금입니다. 당연히 환경오염으로 부터 안전합니다. 레드몬트 리얼 솔트에 비해서는 칼륨이 더 많아서 고혈압 환자에게는 레드몬드 리얼 솔트보다는 히말라야 소금을 더 추천합니다. 물론 다른 만성질환자에게도 레드몬드 리얼 솔트와 함께 적극 추천되는 소금입니다.
히말라야 소금은 핑크솔트, 라이트 핑크솔트, 화이트 솔트로 나누어지는데 섞여 있는 산화철 양의 차이에서 이런 색깔 차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색깔이 옅을수록 불순물이 덜 섞였다는 의견이 있으나 업체 측 주장인 것으로, 과학적 근거를 제가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3. 자염, 꽃소금. 천일염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소금
자염은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이 마른 갯벌을 통과하면서 염도도 낮아지고 일정정도 불순물도 제거되는데, 이것을 가마솥에서 10시간 정도 끓여서 만든 소금입니다. 끓이는 동안 거품을 계속 걷어내는 등의 작업을 더한다고 합니다. 천일염에 비해서 세균과 불순물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꽃소금은 천일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 불순물을 거른 뒤, 다시 끓여서 만듭니다. 이런 방법 때문에 재제염(再製鹽)이라고도 불립니다. 끊여서 식히는 과정에서 결정의 모양이 눈꽃 모양과 비슷하다고 꽃소금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자염과 꽃소금 모두 나름의 정제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 천일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정제염. 이것저것 복잡하고 비싸서 싫다면 그냥 사용하기 좋은 소금
정제염은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염화나트륨만 얻어낸 소금입니다. 염화나트륨이 성분의 99.8%를 차지합니다. 정제염은 중금속과 불순물을 걸러내기 때문에 바닷물 오염에 대해서 걱정된다면 천일염에 비해 기술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댜.
정제염에 덩어리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결방지제를 넣는다는 의견이 있지만 제가 확인한 바로는 첨가에 대한 데이터를 찾지 못했습니다. 간혹, 좀 더 희게 보이기 위해 표백제를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혹시 고결방지제와 표백제 사용에 대한 근거를 발견하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용융소금이라고 정제염을 1,000천 이상의 고온에서 용융하여 다시 한번 중금속등의 유해성분을 제거한 소금이 출시되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리
이상으로 좋은 소금, 안전한 소금 추천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동안에도 환경오염에 의한 먹거리 걱정이 많았는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문제로 인해서 더욱 심해졌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해 사회적이고 국가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그전까지는 개인적으로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하루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