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을 싸게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복잡한 유통구조와 가격결정구조를 갖는 항공권 구매, 방법을 알면 훨씬 싸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가장 큰 경비 중 하나인 항공권을 싸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항공권 싸게 구하는 7가지 방법
1. 항공사 홈페이지 → 스카이패스 → 항공사 홈페이지 순서로 검색합니다.
①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우선 검색합니다
휴가날짜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와 약간의 융통성이 있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융통성이 있는 경우가 좀 더 유리하지만 어떤 경우이든 일단 2~3개의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가고자 하는 지역의 항공권을 날짜별로 검색해 봅니다. 혹시 지역도 변경할 수 있다면 도착지도 변경해 가면서 검색해 봅니다. 항공권의 가격결정 구조는 워낙 복잡하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알지 못하는 이유로 특정 날짜와 지역에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해당 항공사 단독 프로모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단 날짜와 장소를 추려서 리스트업 하고 스카이스캐너로 갑니다.
②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종 후보 날짜와 장소로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찾습니다
위 ‘1번 과정’은 장소에 따라 항공권이 저렴한 날짜를 찾는 과정입니다. 이번에는 해당날짜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찾는 과정입니다. 스카이스캐너에 접속해서 최종 후보 장소와 날짜로,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찾습니다. 이 역시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2~3개를 찾아 리스트업 합니다.
③ 리스트업 한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격을 확인하고 가장 저렴한 항공사로 예약합니다
스카이스캐너에 연계된 여행사 사이트에서 예약하지 않고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라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중계사이트에서 저렴한 날짜와 장소는 항공사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그런 프로모션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계사이트가 더 싸다면 그곳에서 예약해야겠지만 그럴 경우에도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밑에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웹 체크인의 편리성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출발 48시간 ~ 1시간 전까지 웹 체크인을 통해 미리 좌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서비스는 중계사이트나 여행사 사이트를 통한 예약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2. 숨어있는 함정을 피해 제대로 가격비교를 합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연계된 중계사이트에서는 여권정보를 입력하고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수하물 가격정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항공권 가격이 특별히 싸다면 수하물 요금이 비싸거나 규정상 한도 무게가 터무니없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기타 다른 옵션이 있는지(여행사 발권수수료, 유류할증료 등), 옵션 내용에 따른 불편함(환불 불가, 변경불가, 환불수수료 과다 등)은 없는지 잘 확인해 봐야 합니다.
3. 온라인 쇼핑몰 항공권도 한 번 찾아봅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예약사이트에 지마켓, 옥션, 쿠팡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회원에 대해 할인쿠폰이나 별도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최종 예약 전에 별도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외국 항공사는 해당 나라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합니다.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라면 세계 어느 나라에 오픈된 홈페이지라도 가격이 동일한 것 같지만 의외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국적의 항공사는 한국 홈페이지보다 일본 홈페이지가 더 싼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꼭 확인해 보세요.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거의 완벽하게 자동번역이 됨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5. 예약을 실행하는 날짜와 요일,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① 적당히 빠른 예약은 할인율이 높습니다
보통 출국 6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데, 한국출발 항공기의 경우 출국 21주 전이 평균적으로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항공사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있어서 여행일정이 확정만 된다면 일찍 예약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계절별로 도착 나라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예매시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을 확인하세요.
○ 계절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예매 시기
- 봄 : 출국 90일 전
- 여름 : 출국 50일 전
- 가을 : 출국 70일 전
- 겨울 : 출국 60일 전
○ 나라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예매 시기
- 베트남 : 출국 18주 전
- 태국 : 출국 14주 전
- 필리핀 : 출국 7주 전
- 싱가포르 : 출국 19주 전
- 영국 : 출국 23주 전
- 호주 : 출국 21주 전
- 스페인 : 출국 22주 전
- 미국 : 출국 23주 전
② 출발일이 같아도 일요일・월요일 새벽 예약이 가장 싸게, 금요일 예약이 가장 비쌉니다.
예약을 실행하는 요일도 검색하고 예약하는 사람이 많은 금요일이 가장 비싸고(평균 12.4%가 비싸다고 합니다) 일요일~월요일 사이와 월요일~화요일 사이의 새벽이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같은 출국일자, 같은 도착장소라 하더라도 이때가 다른 요일보다 많게는 30% 가까이 저렴하다고 하니 예매는 꼭 이때를 맞추어서 하시기를 권합니다.
6. 왕복 항공권만 고집하지 말고, 출발과 도착 각각 편도비행기 편을 알아봅니다.
예약의 편의성 때문에 혹은 습관적으로 같은 항공사의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날짜별로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각각 편도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왕복 항공권만 고집하지 말고 편도 항공권을 알아봅니다.
7. 직항보다는 경유항공권을 노려 봅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외국여행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면 직항보다는 경유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항공기는 한 번 뜰 때마다 동일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최대한 빈좌석을 없애려고 하고 비인기노선이라서, 혹은 일시적으로 예매율이 낮아서 등 여러 이유로 생긴 빈좌석을 다른 항공사와 연계해서라도 없애려고 합니다. 그래서 경유항공권이 일반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경유한다고 해서 경유공항에서 대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연계된 호텔에서 숙박 후 탑승하는 경우도 있어서 잠깐이지만 의외의 나라에서 휴식도 취하고 호캉스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 노려볼만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항공권을 싸게 구하는 7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방법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의 방법입니다. 만약 출국날짜가 촉박한 상태에서 항공권을 구매하게 되었다면, 출발 임박해서 남은 좌석을 땡처리하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의 그달의 특가상품이나 임박상품 코너를 확인해 보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랜만의 여행,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하셔서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