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회도중의 음주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었던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선수가 6월 1일 취재진을 만나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사과하였습니다. KBO의 상당한 지원과 대진운이 있었음에도 역대급 졸전을 보이여 조기에 탈락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뒤였기에 음주의혹은 파문과 비난을 낳았었습니다. 관련한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과 기자회견
이날 사과회견은 각 선수들의 요청에 의해 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는 각 소속팀 경기를 앞둔 경기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루어 졌습니다. 각 선수의 사과내용을 다음과 같습니다.
김광현 선수 사과내용
•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제가 맞다"
•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고, 빨리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더 빨리 하지 못했다"
•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 "특히 나로 인해 연루된 후배에게 죄송하다"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 "팀의 베테랑으로 생각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다"
정철원 선수 사과내용
•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 WBC 대회중인 3월10일 일본전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 "대표팀 성적에 실망하는 가운데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
•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을 해서 부끄럽다"
•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
• "그라운드 안에선 물론, 밖에서도 팬들에게 실망스럽게 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겸손하게 행동하고 KBO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 어떤 조사와 질책도 겸허히 받겠다"
•"3월 10일 일본전을 마치고 밤12시경 (김)광현 형과 술자리를 했고 새벽 2시 30분쯤에 일어났다. 두 명 이외엔 아무도 없었다"
• (여종업원 동석 여부를 묻자) "결코 여성은 근처에 있지 않았고, 술자리를 갖다가 2시 30분경에 자리를 끝냈다"
• "김밥, 수제비, 떡볶이 등으로 식사하면서 음주한 것인데, 음식만 먹었어야 했다. 사죄드린다"
이용찬 선수 사과내용
• "이유불문하고 국재대회 기간 중 음주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 "잘못을 했으니 빨리 사고하고 싶었다. 빨리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 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
• "경위서 내용 대로 방문한 장소는 스낵바이다. (여성동석 여부 질문에) 없었다"
•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 "향후 KBO에서 이뤄지는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사건 진행 경과
이들의 대회중 음주사실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운영하는 '세이엔터'라는 유투브채널 방송내용을 받아 '뉴데일리'에서 추가 취재를 했다며 "프로야구 각 구단에서 선발 에이스나 불펜 에이스로 활약하는 정상급 투수 3명이 3월 8일 밤부터 3월 11일 새벽까지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고급 룸살롱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혹제기와 소문으로만 나돌던 이야기가 언론매체에 의해 본격적으로 문제제기 되었던 것입니다.
KBO 사무국은 보도 후 WBC에 참여 선수를 배출한 전 구단에서 경위서를 제출 받았고,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선수의 술집출입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치루고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 전날인 3월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