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0kg이 넘는 과체중에 상당한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은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제정세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자세히 정리해 봅니다.
국가정보원 국회 보고
2023년 6월 30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0kg이 넘는 과체중에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의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언론 브리핑 내용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내용
국민의힘 유상범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북한 당국이 최근 4월에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집중 수집하는 점을 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고 브리핑을 했다고 합니다.
국가정보원은 또 "(북한이) 말보로,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어서, 김정은 위원장의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또한 "작년 말부터는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다"면서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된다."라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중국・러시아 관계 내용
"최근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실무적 갈등이 발목을 잡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무적 갈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당국은 북한인들의 밀수・밀입국 등 위법 활동을 처벌하거나 체류기간 만료자들의 귀국조치를 요구하고 있음
• 러시아에서는 북한의 제재 위반 소지 품목에 대한 북한으로의 수출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기류
현재 북한 사정 관련 내용
북한은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사자 발생이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난 5월의 현지 곡물 가격은 작년 1분기 대비해서 옥수수가 약 60%, 쌀이 30% 가까이 올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민생고로 인해서 내부 불안 요인이 비화하고 있는데 강력범죄가 작년 동기 대비 100여 건에서 300여 건으로 3배가량 급증했고 물자탈취를 노린 사제폭탄 투척 등의 대형화・조직화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북한내 자살자가 40% 정도 증가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회주의에 대한 반역행위로 규정하며 방지대책 강구를 긴급지시했다고 합니다.
한편, 북한은 5월들어 중국과 열차운행을 1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하고 단둥-신의주가 도로의 추가 개방을 준비 중이었으나 평양에서 발열자가 대거 발생하여 평양시 일부의 이동제한을 하고 이로 인해 국경 개방 시점도 고심 중에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행보와 증상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동지께서 (5월) 16일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셨다"며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셨다"고 밝혔다고 17일 보도했다는 것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가정보원에서 국회에 보고하면서 언급한 "5월 16일 공개 행보 시에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AI 분석 결과 약 140kg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한 대목은 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5월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위성발사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는지, 결국 5월 31일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 발사체는 우리나라 어청도 서쪽 200km 인근 해상에 떨어졌고,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군당국에서 인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는 서울시에서 긴급문자를 발송하고, 행정안전부에서는 이를 취소하는 등 미욱한 대응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